오늘 온 CD
요즘 무슨 낙으로 회사 다니는가 곰곰히 생각했더니, 가끔씩 주문한 CD를 받아보는 재미로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배송 기간이 길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특히 유명한 곳 일 수록 4일 정도는 꼭 걸리네요.
원하던 CD가 없어서 조금 규모가 작은 곳에 주문 했더니 주말 포함해서 3일에 도착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


ELLA FITZGERALD & LOUIS ARMSTRONG 「ELLA & LOUIS, ELLA & LOUIS AGAIN」

일전에 살까 말까 고민 하던 차에 매진 되어 사방 팔방 알아보니 재고 있는 곳이 있네요. 명반이기도 하고 자켓이 맘에 들지 않아 한동안 고민 했는데, 실리를 찾기로 결정.


JIM HALL, BILL EVANS 「UNDERCURRENT」

재즈계의 두 거인의 만남. 평도 평이지만 자켓이 너무 맘에 들어서 구했습니다.
이런 몽환적인 분위기, 매우 좋아합니다. ^^ Trio 구성이 아닌 Bill evans의 앨범은 어떨지 자뭇 궁금합니다.


HABLE CON ELLA("그녀에게" OST)

스페인 영화계의 악동 페드로 알모바드로의 최근작 "그녀에게(TALK TO HER)"의 OST.
과거에는 시끌벅적하고 유쾌한 연극 같은 작품만 고집하던 감독인데, 거장의 경지에
올랐는지 요즘에는 잔잔한 영화들을 많이 연출하더군요.
개인적으로 OST는 잘 구입 하지 않는 편인데 워낙 좋아하는 영화이고, 극 중에 흘러 나오는 Caetano Veloso의 `Cucurrucucu Paloma`가 워낙 인상적이어서 구입했습니다.
라이센스로 살지, 수입반으로 살지 오랫동안 고민 했던 음반인데 후회할 지도 모르겠네요.
아뭏든 빨리 집에가서 CDP에 걸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0^
by 애송이 | 2005/05/02 14:53 | My Favorite Thing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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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무익무해 at 2005/05/03 11:32
까에따노 벨로조 씨디는 세 개가 있는데 어느 것에서도 Cucurrucucu Paloma 만한 곡은 없더군. 빌리 진 (마이클 잭슨이 부른 그 빌리진!)을 부른 것이 있는데 그건 재미있더라. 아, 뭐 전반적으로 조용 조용 아름다운 음악이지. 알모바드로는 음악 (또는 다른 공연 예술)을 잘 쓰는 듯. Live Flesh에서 주인공이 감옥에 갇혔을 때 티비를 응시하는 샷에서 흘러나오던 곡도 굉장히 좋았어. 물론 OST 같은 것을 구해 보지는 않았지만. 돈받아서 음반 사는 게 낙이 되는 시절이 그나마 좋지요. 그것도 못 하는 때조차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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